한국서양음악학회 제87차 학술포럼 안내
정의경 2020-11-13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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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곱게 들었나 했더니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추위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2020년은 참 어려운 한 해였고 동시에 상상해보지도 못했던 새로운 삶이 펼쳐진 해였습니다.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학교가 텅 비어있고 음악회가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오랜만에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가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위대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 덕분이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러한 언택트 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믿기 어려운 현실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많은 새로운 도전과 맞닥뜨리게 될 것인가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올해 봄에는 모두 우왕좌왕하면서 새로운 생활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 학기를 보냈을 것입니다. 많은 학회가 취소되었던 것처럼 저희도 미처 사태에 대처하지 못해 전반기 학술포럼을 개최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한국서양음악학회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하고 이사회의에서 급히 학술대회 취소를 결정한 점 이 자리를 빌려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제 제87회 학술포럼은 여러분 모두에게 익숙해진 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전반기 학술대회에 예정되었던 차세대 발표와 한미숙, 서정은 박사님의 발표를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1부의 차세대 음악학자 우수논문에는 손민경(서울대학교)의 "진은숙의 《이중협주곡》에 구현된 '동질화'(homogenization) 전략 연구"와 신영 주(동덕여자대학교)의 "19세기 역사주의적 연주회의 역사적 의미"가 선정되어 그 발표를 갖겠습니다. 2부의 학술포럼에서는 한미숙 박사님(한국예술종합학교)의 "가곡에서의 시공간의 변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중 '봄의 꿈'과 '보리수'"와 서정은 박사님(서울대학교)의 "열린 텍스트와 그 해석들 - 쇼팽 《마주르카 Op. 17, No. 4》의 분석과 연주"에 대한 발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Zoom으로 만나는 모임이 어색하고 학회가 매끄럽지 않게 진행될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우리 학회가 21세기 화상회의 플랫폼과 접속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설레기도 합니다. 4시간에 걸친 학회에 한결같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모두 적극적으로 학회에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시: 2020년 11월 21일 토요일 오후 2:00-6:00
진행: 화상회의 플랫폼 Zoom


1:50-2:00 화상회의 입장
2:00-2:10 개회사 (권송택)

1부 차세대 음악학자 우수논문 발표 (좌장: 우혜언)
2:10-2:40 발표 1: 손민경(서울대학교). “진은숙의 《이중협주곡》에 구현된 ‘동질화(homogenization)’ 전략 연구.”
2:40-3:10 발표 2: 신영주(동덕여자대학교). “19세기 역사주의적 연주회의 역사적 의미.”
3:10-3:30 질의
3:30-3:40 시상식

3:40-4:00 휴식

2부 학술포럼 (좌장: 조현리)
4:00-4:40 발표 1: 한미숙(한국예술종합학교). “가곡에서의 시공간의 변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중 ‘봄의 꿈’과 ‘보리수’.”
4:40-4:50 질의
4:50-5:30 발표 2: 서정은(서울대학교). “열린 텍스트와 그 해석들 - 쇼팽 마주르카 Op. 17, No. 4의 분석과 연주.”
5:30-5:40 질의

5:40-6:00 정기총회 및 폐회사 
한국서양음악학회 제87차 학술대회 개최 취소 안내